Lake Cuyamaca

2014. 10. 28. 16:47여행/2013 San Diego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Lake Cuyamaca 인근 캠핑장에 다녀왔다. 아리조나 방향의 8번 하이웨이를 따라가다 사과로 유명한 줄리안 마을 쪽으로 가다 보면 Lake Cuyamaca가 나온다. 작년 줄리안에 사과파이 먹으러 갔었을 때 잠깐 들른 곳이긴 한데, 그 때 당시 워낙 비가 많이 와서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왔던 곳이다. 예약없이 호수 아랫쪽 Green valley campground에 가서 화장실이 가까운 캠프 사이트에 자리를 잡았다. 새로 장만한 Kelty tent를 후딱 쳐 놓고는 호수로 갔다.



지대가 높기도 하거니와 도심과는 떨어져 있어 꽤 운치있고, 자연 속에 온 느낌이었다. 뜻밖에 바람이 세고 차서 놀라기도 했지만, 간만에 상쾌하고 홀가분한 기분을 맛보았다. 차로 1시간 거리라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호수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고 난 뒤, 텐트로 돌아와 스테이크를 숯불로 구워 먹고는 캠핑장 입구에서 구입한 firewood로 모닥불을 지폈다. 날씨가 쌀쌀해서 모닥불 피우는 재미가 쏠쏠했다. 장작이 바짝 말라 금방 활활 타올랐다. 밤하늘의 별도 가득한 운치있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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