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준이
어제 갑자기 승준이한테서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저녁식사나 같이 하자고... 아무튼 반가웠다. 저녁에 영통에서 만났다. 약속시간보다 무려 40분이나 지각을 해서 밥은 내가 사야지 맘 먹었다. 대학원에서 같이 있을 때에도 조용한 편이었는데, 여전하다. 간간이 던지는 말이 꽤나 썰렁했던 친구였는데, 머리는 상당히 잘 돌아가는 스마트한 동생이다. 프로그래밍 실력도 상당했던 기억이 난다. 플스를 좋아했었고, 오타구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대우전자 입사 후 회사를 옮겨 지금은 르노삼성 시험팀에서 일하고 있다. 미션튜닝을 한다고 한다. 일은 비교적 널럴한 편인데, 출장이 잦다고 한다. 스페인, 스웨덴 나름 좋은 데로 간다고 부러워했더니 혹한지 아니면 혹서지라 별로 좋을 것도 없다고 한다. 술잔이 한잔 돌고나니 승준이..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