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 - 090926 Milano

밀라노 -> 베네치아 -> 피렌체 -> 씨에나 -> 아씨시 -> 로마

민박집에 집을 풀고 간단히 저녁을 먹은 뒤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밀라노의 야경을 담고자 두오모역에 내렸다. 산업, 경제의 중심지라고 는 하지만 딱히 볼 건 없다는 말에 하루 일정이라 바쁘게 움직였다. 밀라노 두오모의 웅장한 모습.

바로 옆에는 명품상점이 몰려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삼각대에 야경사진을 담고 있으니 내가 꽤나 사진 좀 찍는 줄 알았는지 어떤 남자애가 말을 걸어온다. 자기 디카가 배터리가 운명하셔서 대신 사진 좀 찍어 보내달라나? 왠지 모르게 경계심이 들었으나 이 녀석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쪽지에 적어 건네주며 악수까지 건넨다. 2주 후에나 가능하다며 빠빠이했다.

두오모 내부의 모습.

입구 문에는 성경에 관련된 부조들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다음날 오전에 돈 내고 두오모에 올라가서 본 모습.

인근에 유명한 오페라 공연장인 스칼라 극장을 가기 전 다빈치 형님의 동상이 보인다.

이것이 그 유명한 스칼라 극장. 화려한 내부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외부는 그냥저냥.

길거리에서 공차던 두 아이의 모습이 들어왔다.

로마의 보르게제 공원이 있다면 밀라노에는 셈피오네 공원이 있다. 공원 한 쪽에 자리잡고 있는 스포르체스코 성. 중세시대 갑옷과 검, 석궁 등을 볼 수 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의 홈구장인 축구성지, 산시로 스타디움 투어. 12유로 주고 들어가기엔 아까운 듯.

밀라노 중앙역.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