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 친구 집에 갔을 때 한 쪽 벽에 아인슈타인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초상은 아니었지만. 걸어놓은 이유를 물었을 때, 그 친구의 대답은 "존경해서"였다. 사실 내 기억력이 워낙 후져서 확실하지는 않다. 난 아인슈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최고의 과학자, 이전의 뉴턴이 지배하던 세계관을 바꾼 천재, 뇌의 능력을 10%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이고, 그러한 수식어가 붙는 이유조차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왜 존경하는 지도 사실 공감할 수 없었다. 지금은 좀 더 자세히 물어볼 걸 하는 후회가 든다.최근에 스탠포드 교수가 강의하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을 듣게 되었다. 수학적인 백그라운드 없이도 ..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