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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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랑
요즘 송년회 TF 한답시고, 야근을 하느라 집에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았다. 다행히 오늘 중간점검에서 다래와 내가 준비한 놈놈놈 ppt가 반응이 좋아서 기분은 좋았다. 김책임이 내준 숙제가 있긴 했지만, 몸도 피곤하고, 얼른 쉬고 싶어서 퇴근하려고 준비하던 방책임 따라서 퇴근했다. 항상 할 일이 남아서 기분이 찝찝하긴 했지만, 모처럼 집에 일찍 오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티비를 틀었는데, 인터뷰게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방영중이었다. 신지애, 박세리같은 골프여왕을 키우기 위해 딸에게 헌신하는 아버지의 자작 다큐였다. 딸이 골프의 소질을 보여서 골프를 가르치는데 무려 4억을 썼단다. 무슨 돈이 그리 많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아저씨의 모습을 볼 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2008.12.10 -
가치>가격>원가
오늘 기술전략팀 워크샵이 있었다. 잠시 눈을 붙이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삼으려 했는데, 상무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충 살지 말라는 얘기다. 각자가 자기 자신을 하나의 1인 기업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기업이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서는 value가 있어야 하고, 소비자가 느끼는 value가 price보다 커야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price가 원가(cost)보다는 커야 기업은 이윤을 얻어 살아남을 수가 있는 것이다. 경영학의 맨 처음 등장하는 이 부등식을 각자 개인에게 적용하라는 거다. 상무님은 본인이 모셨던 사장님들 모두가 자신의 value를 끊임없이 높여왔다고 말씀하셨다. 남들과 똑같이 살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임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끊임없이 ..
2008.11.25 -
크리스마스를 위한 연애 필살기?
l 통계 n 2시간 27분 u 이상적인 첫 만남 평균 데이트 시간 n 18분 u 첫 만남 시 일일 평균 통화 시간 l 데이트 비용 절감 법 n 1) 예상 코스 만들어 가고, 반드시 예약 하라! n 2) 싼 집을 가는 명분을 만들어라! u 짜장면 한그릇 정성스럽게 비벼주며, 여기는 어머니랑 처음 짜장면을 먹은 곳인데, 여자친구 생기면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고~ n 3) 쿠폰은 몰래 사용하라! l 접근과 대시 n 접근: 내 감정을 숨기고, 이 사람 왜 이러지? 혹시?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 n 대시: 내가 당신을 좋아 한다고 까놓고 시작하는 것 n 남자는 대시가, 여자는 접근 방법이 효과적! l 칭찬 기술 n 여자는 신체적 칭찬을 좋아 함 u “혹시… 송혜교 닮았다는 소리 안 들으세요? 왠지 얼굴 옆..
2008.11.11 -
다시 돌아오다.
여기저기 방황하다 다시 태터툴스 기반의 티스토리로 돌아왔다. 시작은 언제나 설렌다.
2008.11.07 -
짧은 글귀
그리고 더 큰 교훈은 인생에 횡재는 없다는 사실이다. 현재는 과거의 누적이고 미래는 현재의 누적이다. 과거는 자산이자 부채다. 그걸 부정하려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며 하찮아 보이는 그 과거가 어디서 가치를 빛낼 수 있는지 고민할 때 꿈은 이뤄진다. - "내 인생에 가장 값비싼 MIT MBA 강의노트", 이원재
2008.02.18 -
무한귀차니즘
난 정말 참을성이 넘치는 넘이다. 매일매일 지독하게 반복되는 일상과 욕구불만 속에서도 꿋꿋이 4년간을 버텨왔다. 맞다. 버텼다. 어찌나 참을성이 많은지... 사실은 용기가 없다고 해야하는 게 맞겠다. 아무튼 몸과 마음이 지치니까 무엇이든지 귀찮아졌다. 그저 쉬고만 싶다.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Just let it be, plz. 문제는 쉬고 싶으면 그냥 쉬면 되고, 하기 싫으면 그냥 안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해도 마음이 평화롭지가 않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를 그대로 내버려둬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임이 너무 명백하기 때문이다. 아직 나에게는 option이 있고, 그것들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둘 다 가지면 좋으련만, 세상사가..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