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격>원가

2008. 11. 25. 22:43일상

오늘 기술전략팀 워크샵이 있었다. 잠시 눈을 붙이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삼으려 했는데, 상무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충 살지 말라는 얘기다.
각자가 자기 자신을 하나의 1인 기업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기업이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서는 value가 있어야 하고, 소비자가 느끼는 value가 price보다 커야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price가 원가(cost)보다는 커야 기업은 이윤을 얻어 살아남을 수가 있는 것이다. 경영학의 맨 처음 등장하는 이 부등식을 각자 개인에게 적용하라는 거다. 상무님은 본인이 모셨던 사장님들 모두가 자신의 value를 끊임없이 높여왔다고 말씀하셨다. 남들과 똑같이 살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임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끊임없이 자신의 value를 키우라고 하셨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지역전문가, 학술연수 등의 교육과정은 누구나 가고 싶어 하지만 정작 준비되어 있는 자격자는 별로 없다라고 하신다. 즉 평소에 자기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회사에서 지원하는 혜택들은 누리고 싶어하니 그건 욕심일 뿐이고, 그런 사람들은 철저히 배제시키겠다는 것이다. 고과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한 사람은 노말한 고과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에 대한 대가로 월급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상위고과를 받으려면 주어진 일 이외에 일을 찾고 위 사람을 설득하여 추진하는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 고과에 있어서도 이런 기준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하셨다. 듣고보면 하나같이 맞는 말이다.
어쩌면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 치열해야만 하는 것인가?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내가 받는 연봉이상일까 아니면 그 이하일까?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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