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2017. 9. 6. 11:05일상

회식 중에 자식 교육에 대해 얘기가 나왔고, 재능만 가지고는 예체능으로 성공하기 힘들고, 공부가 그나마 쉬운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내게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렇긴 한데 공부 잘 해도 한계는 있고, 나 역시 공부 외에 잘 하는 걸 발견하지 못했노라고 말씀드렸다. 나도 그랬고, 대부분 이 말에 동의하는 듯 하다. 공부를 어느 정도 하면 먹고 살긴 하지만, 예체능은 왠만큼 해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다. 과연 그런가? 잘 모르겠다. 설령 그렇다손치더라도 무슨 일을 하든 먹고 살만 해야하는 것 아닌가? 음악을 배우는데 미술을 배우는데 왜 돈이 많이 들어가야 하며, 그림을 그리면 왜 그리 먹고 살기 힘든지. . . 다양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지만, 사회 분위기나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것 같지 않다. 정말 혁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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