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프랑스 오픈

2007. 6. 11. 18:31일상

프랑스 오픈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여러 볼게임 중 아직도 제대로 접하지 못해 늘 아쉬운 종목이 테니스다. 배워볼 시간과 기회가 없지만, 중요한 경기들이 매스컴을 통해 방영될 때는 곧잘 시청하곤 했다. 4대 그랜드슬램 중 유독 프랑스 오픈에서는 랭킹 1위 페더러를 제치고 나달이 우승하는 이유가 클레이코트에서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작년, 재작년에도 우승했으니 한 대회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셈이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US, 호주오픈은 하드코트, 윔블던은 잔디코트, 프랑스오픈은 클레이코드다. 클레이 코트 특성상, 공의 속도가 여타 코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강력한 서브를 무기로 서브앤 발리를 구사하는 선수보다는 스트로크에 강하고, 랠리에 강한 베이스라이너가 유리하다. 페더러의 설욕전으로 기대됐던 결승전은 페더러의 범실이 너무 많아서 경기 내용상 수준 높은 플레이는 아니었다. 오히려, 준결승에서 페더러와 다비넨코의 경기가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경기여서 훨씬 재미있었다. 아무튼,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치지 않던 "황제" 페더러가 올해에도 끝내 프랑스 오픈을 가져가지 못하니 속이 탈 만도 하다. 우리 나라 선수들도 메이저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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