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ume와 Curriculum Vitae의 차이점

2007. 10. 28. 01:14일상

레쥬메, 즉 우리말로 ‘이력서’는 원래 프랑스말로서 summary, 즉 요약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물론 레쥬메라고 함은 개인의 이력을 요약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님은 물론이다. 레쥬메와 비슷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커리큘럼 바이테가 있는데 이 말은 라틴어로서 Course of Life, 즉 삶의 과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레쥬메와 커리큘럼 바이테는 많은 경우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레쥬메에 비하여 커리큘럼 바이테는 보다 학술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그런 분야에 지원하기위한 목적으로 주로 이용되는 점이 다르다. 소위 SAM’s Club이라고 일컷는 부류의 직업들, 즉 Scientific(과학), Academic(학술), and Medical(의학)과 연관된 경력을 나타낼 때 주로 이용되며 Resume와 는 달리 CV는 경우에 따라서는 몇십페이지에 이를때도 있다.

내용상 CV가 일반 resume와 다른 점은 우선 교육이나 학위가 주로 문서의 앞에 놓이며 그 뒤에 시간적 순서를 따라 연구및 학위논문, 발표, 연설, 학술단체 소속이나 직위및 기타 전문적인 성과들을 세세하게 기록하는데 있다. 따라서 CV는 성과나 업적위주의 resume와는 달리 보다 객관적이고 데이터위주의 지루한 나열인 경우가 많다.

학술연구에 관한 단순한 나열이라고 하지만 CV는 논문에서 참고문헌을 적듯이 꼼꼼하게 기록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완전하게 기록된 CV는 Bibliography를 대신해서 쓰여질 수 있다. 이경우 CV는 Bibliography양식에 의거하여 써주는 것이 좋다. 즉 혹은 그 부분이 너무 길다면 별첨으로 첨부할 수도 있다.

Bibliography를 쓰는 양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예를 들자면 저자의 이름은 성 뒤에 약자로 기록하며, 모든 글자는 첫자를 제외하고 소문자로 써주며, 제목에 따옴표를 생략하고, 과학분야의 경우 출판연도를 이름뒤에 바로 기록하는 것이다 (보기). 이런 규칙들은 일반인이 보기에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학술 저널에 논문을 발표해 본 분들은 이런 규칙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출판이 반려되는 경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을줄 안다. 따라서 이런 규칙을 이해하고 그에 알맞에 CV를 꾸미는 것 만으로도 상대에게 기본적인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보기: Ham, C., and W. Lee. 1998. Style notes of proper resume writing and self-introduction; Konkuk University Press. Seoul, Korea

그러나 CV라고 해서 꼭 학술과 관련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출판이나 저술활동이 있는 사람이라든가 학술적 면이 강한 사람이면 CV형식으로 자신의 이력서를 꾸밀 수 있으며 어느 경우든 resume와는 달리 길이에 제한받지 말고, 내용을 자세하게 빠트리지 않고 기록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출처: ok레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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