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2007. 3. 23. 18:41영화


24시를 추가로 다운받지 못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대타로 하얀거탑을 선택했다.
여느 의학드라마와는 달리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휴머니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조직 내의 권력과 파워게임을 다뤄 신선했다. 인물들의 표정을 클로즈업해서 디테일하게 잡아낸 것도 좋았다.
특히, 음흉하고 치밀한 표정 연기를 잘 소화해낸 산울림 아저씨에게 찬사를 보낸다.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치열하게 전개되는 인물 간의 파워게임이 긴장감을 유지해서 재밌다.
돈이 있으면 자리를 탐하고, 자리를 차지하면 명예와 권력을 꿈꾸는 게 인간의 욕심인가보다.
기억에 남는 대사 한마디, "성공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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