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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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jazz@이태원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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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자기만의 색깔이 너무 뚜렷하신 홍상수 감독의 영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 말은 극 중 고현정이 김태우에게 쿠사리 주면서 하는 대사다. 홍상수 감독의 색깔 그대로 영화 내내 사랑이 뭐 별거냐 라는 듯 냉소적인 시선으로 남녀관계를 조명한다. 남자들은 그저 여자들과 하룻밤을 보내려는 마음 뿐이고, 여자들도 별 거부감없다. 엄지원의 생뚱맞은 대사와 약간의 오버연기가 피식 웃게 만든다. 나중에 엔딩크레딧에서 안 사실인데, 김연수라는 유명작가가 까메오로 출연했었다. 왠지 감성적인 마스크일 줄 알았는데, 너무도 평범하고 특징없는 인상이었다. 각본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찍은 듯한 느낌이 여전했다. 그래도 은근히 지루하지 않았다. 영화상영이 끝나고 홍상수 감독, 김태우, ..
2009.05.26 -
족구시합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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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an station 20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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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 park
5/5 태섭이랑 가까운 올림픽 공원에 갔다. 사진 찍으러... 어린이날이란 걸 알았지만 그렇게 인간들이 많을 줄이야. 왕따나무가 주요 포인트라서 몇 장 찍어봤는데, 뭔가 아쉽다. 뭐가 문제지? 나무가 너무 크게 나왔다. 나무를 좀 더 축소하고 잔디밭을 너 넓게 표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지만 막상 찍으려니 뭘 찍을 지도 모르겠고, 해서 평화의 문 앞의 분수대 물을 찍었다.
2009.05.09 -
책욕심
초등학교 이후로 책을 별로 읽지 않게 되었다. 입시교육때문인가? 아무래도 책과 같은 활자매체보다는 영화와 같은 영상매체에 익숙해져 있고, 거기에 빠져서인지 좀처럼 책에 손이 가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책욕심은(책을 소장하고픈 욕심) 있어서인지 인터넷으로 벌써 몇 권을 구입한 지 모른다. 나쁜 사마리안인들 -장하준 자전거 여행 -김훈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설득의 심리학 -?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언제 다 읽지?
200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