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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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요즘 엄마 친구가 한창 문자 메시지를 배워서 엄마에게 날리는 바람에 엄마까지 덩달아 열공중이다. 문자메시지 보내는 걸 한번 해 보시더니 무척 재미 있으신 모양이다. 울 엄마 신나서 난리다.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아예 종이에다 단계별로 적어놓으신다. 첫번째 편지봉투모양을 누른다. 두번째 번호를 입력한다. 세번째 OK 누른다. 네번째 한글이 선택되어있는지 확인 후 내용을 입력한다..... 연습삼아 내 핸펀으로 문자메시지를 날리는 우리 오마니. 환갑이 넘은 연세에 맞춤법도 엉망이지만 보내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LG핸펀이라 천지인이 아니라서 나중에 핸펀바꾸면 그 때 배우라고 말씀드렸지만, 이 핸펀이 좋다고 하신다. 사실 그 핸펀은 내가 쓰다가 엄마 드린거다. 엄청 꼬졌다. 좋다는 말씀은 새로 사..
2009.01.24 -
형주 결혼식
초등학교 동창, 형주의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다. 오랜만에 양복을 꺼내입고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잔뜩 갖춰서 나갔다. 청담웨딩프라자라는 결혼식장이 대중교통이 닿지 않은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택시를 타고 도착했는데, 와 보니 낯이 익다. 준철이가 결혼했던 바로 그곳이다. 이 놈의 기억력이란... 1월에 결혼한다는 형주의 갑작스런 전화에 조금은 충격을 받았다. 직업있고 믿는 여성이면 바로 결혼한다더니 이 녀석 신부를 만나고 바로 밀어부친 모양이다. 학교 선생님이라는데 사진을 보니 선한 인상에 정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일 거 같았다. 형주 덕분에(?)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진구, 용식내외, 백규내외는 전부터 연락을 해오던 터라 새삼스러울 게 없었지만, 초등학교 여자동창도..
2009.01.10 -
2008
2008년 내 나이 33. 매년 시간의 빠름을 절실히 느끼지만 과연 내가 무엇을 했고, 무슨 계획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건 그만큼 내가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주요 이슈를 되새겨 본다. - 7월 부서전배(특허팀) - 2월 사귀던 여친과 헤어짐 - 2월 이수석님 갑작스런 퇴사 - 10월 불의의 자전거 사고로 오른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파열, 3주간 깁스 후 재활 - 8월 오마니 회갑연(올림픽공원 후레쉬하우스) - 8월 여름휴가, 나홀로 경주여행(1박2일 자전거여행)
2008.12.31 -
연휴동안
12/25~1/1 장장8일간의 연휴동안 내가 한 일 12/24: 영화 "지구가 멈춘 날" 재미없었음. 12/25: 오금제일교회에 가서 성탄축하예배 드리고, 쳐 잠. 12/26: 초고속인터넷 비교(Sk 브로드밴드 vs. 파워콤), 자산현황 점검(2800만 손해, 엄마 알면 난 죽은 목숨) 12/27: 변리사 설명회 다녀옴. 아직도 엄두가 안남. 영화 "테이큰" 간만에 멋진 영화였음. 화질이 안 좋았던게 아쉬웠지만. 12/28: 청소년부 예배 드림. 아이들과 마지막 회식을 함.(피자헛 가려다 김밥과 오뎅으로 떼웠음.)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뭔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함. 12/29: 소설 "스타일" 완독 아, 잘 놀긴 했다만 많이 답답하군.
2008.12.29 -
지적자산그룹 워크샵
평창 휘팍에서의 워크샵-사실 송년회...
2008.12.19 -
Where is love?
Where is my lover? That is serious question to me. Now I really want to make my parents happy rather than to find my darling. I got too many blind-dates. But It is very difficult for me to find someone to fall in love with. I am exhausted to find someone. Oh, please God, help me.
2008.12.16